2024. 01. 17.,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RIST 4동.

나는 당신의 눈 안에서 반짝이는 빛을 봅니다

냅다 얼굴 들이밀어서 미안. 근데 이번주 기록에 커버로 쓸 사진이 없었어요. 사실거짓말이고화장실에서사진찍었는데잘나온거같아서관심받고싶었어요얼굴이반이상가려졌지만아무튼.

근데 나 흰머리 진짜 많네.

2024. 01. 18.,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학생회관. 2024. 01. 18.,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학생회관.

디카페인에 연하게라니 커피를 왜 사먹냐고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카페인을 마시는게 아니라 “쪼오오옥 캬아 와 이제 살겠네”를 마시는건데 니가몰알아. 샷 적게 뽑으니까 바리스타 분들도 좋아하고 카페인이 적으니까 내 간도 좋아해요. 장점밖에 없는 아이스아메리카노라지디카페인연하게 캠페인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어요?

요즘 루틴이 이렇습니다. 일어나서 점심 학식 먹고 학관 카페에서 커피 뽑아서 출근한 다음 다섯시 반에 퇴근해서 팽팽 놀기. 10시 반 출근하려고 결심했는데 딱 한번 해봤어요. 그래도 저 일 열심히 합니다.

출근했는데 옆 자리 동기 분이 말을 거셨어요. 당황해서 에어팟을 벗어야하는데 안경을 벗음. 부끄러웠지만 옷을 벗지 않은게 다행이지 않을까요? 뭐 아무튼. 연구실 전체 팀즈에 초대했으니까 확인해보래요. 아 팀즈 진짜 싫은데 난 슬랙이 좋은데 툴툴대고 있었는데 그냥 연구실의 모든 교수님들과 지도학생이 모여있는 공간이어서 다행이었어요. 휴 다행이다. 우리 교수님은 제발 슬랙 써주셨으면.

팀즈 초대받고 랩장님께 신입용 체크리스트를 전달받았는데 읽을게 꽤 많더라고요??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지쳐벌임.

연구실에서 사람들이 저번주부터 경주월드 어쩌고저쩌고 하시길래 사람들끼리 놀러가는갑다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엠티를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 듣고 갑자기 엠티가 가고 싶어져서 플러스 사람들한테 엠티가자고 드릉드릉했는데 성공했습니다. 부우 이름 팔아서 가자고 가자고 하다가 부우한테 혼났어요. 몰랐는데 플러스 마지막 엠티가 2017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역사적 이벤트의 첫 삽을 뜨는데 성공한 나에게 박수.

참고로 MT는 당연히 Mersenne Twister의 약자입니다. 이런 드립 치지 마까…? 근데 드립이 아님. 플러스 사람들 다들 메르센트위스터라고 부르면서 엠티 준비하고 있음.

근데 해킹 동아리 아니랄까봐 준비하는 게임들이 제정신이 아니에요. try…catch 마인드를 하자면서 부우와 어플이 단톡방에 그림을 올리더니House of Orange래.. 진짜 미쳣나?? 둘이 짠 것 처럼 똑같이 하우스 오브 오렌지 그려와서 더 웃겼습니다. 이거 말고도헬로월드 퀴즈, 코드 골프, 갈틱pwn 이런 이야기 나왔는데… 진짜 컴퓨터에 미친 사람들 같았음 (당사자성 발언)

아니 근데 엠준위를 해본 사람이 없더라고요??? 엠준위 하기 싫어서 앉혀놓고 케이팝 문제들만 풀리게 할거라니 반응들이 저러심… 하 다들 넘넘 귀엽지 않음??? 이를 계기로 동아리 내 오닥구 플리 비율을 좀 줄이려고 했으나 결국 부우가 게임들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은 추후의 이야기.

퇴근하고 밥 먹고 동방 올라와서 이터널 리턴도 했어요. 게임 잘 안한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갑자기 게임이 나와서 당황스러우실 수 있어요. 아니 근데 히오스랑 이리 한다고 밖에서 어떻게 말하고 다녀요. 난 못해.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랜만에 1등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2024. 01. 08.,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대운동장.

러닝도 했어요. 대운동장에서 뛰는건 처음이었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니 어떻게 된 것이 가로등이 하나도 없을 수 있죠?? 심지어 학교 한 구석 산등성이에 있어서 너무 깜깜했습니다. 무서움이 러닝의 동기가 됐어요. 얼른 거리 채우고 도망가야지 했습니다.

감기 기운은 월요일부터 있었어요. 화요일에 일어나면서 감기가 맞구나 깨달았습니다. 일어났는데 랩장님으로부터 팀즈 메시지가 와있더라고요. 덕분에 옆자리 동기에게 말을 걸 구실이 생겼습니다.

동기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저녁 데이트도 신청했어요. 이번주 저녁에는 언제든지 시간 괜찮다고 하셔서 덥석 수요일 저녁에 밥 같이 먹자고 함. 다른 옆자리의 선배님이 슥 쳐다보시던데 같이 가자고 여쭤봐야했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드디어 랩 슬랙이 생겼어요. 회사 생활 얼마나 했다고 그 사이에 슬랙에 너무 익숙해져서 교수님과 메일로 대화하는게 꽤나 불편했는데 드디어 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다들 핸들을 따로 설정 안하던데 저는 그냥 제 마음대로 ‘beta’로 설정해두었습니다. 동기 중에 동명이인이 있기도 했고, 해킹 씬에서는 그렇게 오래 불렸어서… 슬랙에서는 그게 편해요.

신생 랩이라 그런가 규칙이 많이 없어요.

아 그리고 동아리 후배가 저 다니던 회사에 인턴 붙어서 다음주부터 출근한다고 하더라고요. 고맙다고 밥 산다고 하던데 이제 가난한 대학원생이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응 후배 돈으로 맛있는 밥 먹는 선배 할거야.

헤일리는 수술하고 입원해있어요. 심심하신지 카톡을 많이 합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미남 이야기가 나와서 주접 떨면서 허광한 사진을 보냈어요. 근데 확인하더니 브라자 다섯개 이야기만 함; 애써 인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인식시켜줘서 정말 고오맙다.

수요일 수요일은 아침 미팅하는 날!! 와하!! 사실 10시면 미팅을 하기에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닌데 저한테는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10시 2분에 눈을 뜨는 바람에 기겁하고 미팅에 들어갔어요. 화상 미팅이라 정말 다행이다. 미팅에서 이것저것 보고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목이 완전히 나갔더라고요??? 목은 부어있고 코는 계속 막히는게 영 상태가 아니다 싶어서 출근길에 혹시 목감기약 사줄 수 있냐고 부우에게 부탁했습니다.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이 걸어서 20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학교가 제발 알아줬으면…

랩 출근해서는 뭐 미팅하면서 나온 액션 아이템들을 해결하기 시작했어요. 겸사겸사 랩 전체 GitHub organization에 초대받았는데 반 이상이 owner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경악했고, 교수님이 랩에 오셔서 목요일 점심에 다같이 고기 먹자고 하는 말씀에 기분 좋게 대답했는데 알고보니 2시간 전에 슬랙으로 이미 물어보신 거였어서 경악했습니다. 경악하면서 슬랙 알림 권한을 고쳤어요.

2022. 12. 03.,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34-1 1층.

저녁으로는 동기님과 요식상회에 갔어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아는 것이라고는 그 식당 맞은편 시멘트에 제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 정도??? 제가 안그랬습니다. 친구에게 제보받았어요. 당황스러웠습니다. 두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가서 사진까지 찍은 제가 좀 웃기긴 하네요.

2024. 01. 10.,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34-1 1층.

어쨌거나 저쨌거나. 메뉴가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백종원이 봤으면 메뉴를 반으로 줄이라고 했을 것 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 민물장어덮밥을 먹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다음엔 그냥 카츠 같은 거 먹어보려고요.

동기님과 이것저것 대화했습니다. 3년 전의 저 같았으면 데이트 신청은 무슨 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해도 거절했을 터인데 외향성을 학습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기 스타터팩” 이런 것도 마음 속에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술 이야기예요. 술 이야기를 꺼냈는데 술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술 맛보다는 분위기와 취한 느낌이 좋대요. 근데 주량을 자랑하시더라고요???? 식사 말고 술 마시자고 할걸.

목요일 목요일은 아침 미팅하는 날!! 와하!! 또 아침 10시였어요. 눈을 떴는데 10시 1분이라 경악하면서 미팅에 들어갔는데 시작하지 않았더라고요. 다행이다 하고 안도했는데 알고보니 링크가 바뀐거였음;; 황급히 들어갔습니다. 감기를 극복하지 못해서 집중 못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질문할 거 없냐고 말씀하셔서 당황했어요. 미팅 집중하기… 꼭.

점심으로는 교수님과 지도학생들과 소우리갈비에서 소고기를 구워먹었어요. 남의 돈으로 먹는 고기 짱. 연구실에서 택시 타고 모여서 가기로 했어서 아침 미팅 끝나자마자 씻고 연구실로 달려갔습니다. 쭉 앉아있으면 교수님이 오셔서 출발하자고 하실 줄 알았는데, 출발할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으셔서 부우한테 물어봤더니 이미 왔다 가셨대요. 카드 쥐어주시면서. 지각하는 이미지 열심히 적립 중입니다. 이런.

교수님이 혹시 비건이신 분 있냐고 먼저 물어봐줘서 고마웠어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식사할 때 비건 여부 먼저 물어보는 사람은 분명 따뜻한 사람일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음.

다들 따뜻하신 분들이었지만 역시 내향인들의 식사 자리는 어려워요. 전날 동기님과 따로 식사 먼저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모난 부분을 느끼지 못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랩으로 돌아와서는 학생들끼리 따로 커피를 마셨어요. 식사 자리 덕분에 풀어졌는지 서로 대화가 잘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2024. 01. 11.

퇴근하고는 쩡원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요일에 베라보바나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베라보바 가자고 먼저 카톡을 주었어요. 목요일이었지만 뭐 어때. 일단 달팽이책방으로 퇴근해서 쩡원이를 만났어요. 달책에 간건 처음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꼭 가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은 몰랐어요.

책들을 둘러보고 라랑에 갔습니다. 케이크와 과자들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꼭 가야지 했는데 1년 동안 휴업하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라랑에서 이것저것 사서 쩡원 집에서 차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풍미의 밀도가 너무 촘촘해서 깜짝 놀랐어요. 딸기 케이크는 시트가 존재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포슬거리는데 그 사이를 엄청나게 맛있는 크림이 메워줘서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쩡원이랑 대화하면서 엠티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쩡원이가 장보기 리스트부터 고기 사는 곳까지 하나 하나 다 알려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엠티 오래간만에 준비하는거라 장 어떻게 보더라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쩡원한테 물어볼걸.

2024. 01. 11.,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25-1 1층.

이번주 베라보바의 추천 메뉴는 오돌뼈였습니다. 차슈 만들면서 뼈 있는 부분들을 따로 잘라내서 모아두셨다가 메뉴로 만든거라던데, 너무 맛있었어요. 잘라둔 것들이라 그런지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쩡원과 썸머가 베라보바에서 우유에 미도리를 타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메뉴로 생겼더라고요? 미도리밀크라고. 재밌는 추억이 메뉴판에 남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업시간 내내 다른 손님들은 오지 않았어요. 쩡원 그리고 사장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를 나와서도 쩡원이와 한참 대화했어요. 3월에 대만을 가볼까 이야기했습니다.

지렁이 점심으로 포케 같이 시켜먹자고 카톡했었는데 출근 안할래 선언했습니다. 숙취가 너무 심했어요. 우웅 침대 최고. 12시 반쯤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래도 출근은 해야지 생각하면서 겨우 씻고 점심 먹고 출근했어요.

출근해서는 전혀 일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플러스 엠티 가는 인원들이 정해졌거든요. 엠준위 하기 싫다고 싫다고 말했는데 막상 제일 나서서 엠준위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부우를 꼬드기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부우, 어플 그리고 제가 플러스 엠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 엠티 준비에 진심인가봐요. 바로 스프레드시트 파서 인원 리스트업하고 장보기 리스트 만들고 스케쥴을 정리했어요. 오프린트미에서 현수막 인쇄 얼마지… 명찰 내지 사이즈 얼마지… 이러고 있었다니까요?? 참고로 현수막이랑 명찰 준비하는게 뭐 별 일인가 싶겠지만 포스텍 같이 작은 학교에서는 별 일입니다. 엠티 때 현수막 해가는거 본 적이 없음… 내가 학과 엠티를 안가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병원에 누워있는 헤일리한테 엠티간다고 했더니 마라샹궈 소스를 가져가서 남은 고기랑 채소랑 볶아먹으래요. 미쳤나 이 천재만재여자??? 구속감인데 혼자 잡혀가긴 싫어서 체스한테 밤에 같이 볶아서 애들 먹이자고 했더니 오뎅탕도 하재요. 미쳤나 이 천재만재여자들???? 다같이 구속될 각오하고 엠티 가려고요.

엠티 준비도 충분히 했겠다 살살 퇴근해야지 하고 있는데 일이 생겼습니다. 새터 책자에 들어갈 동아리 홍보용 자료를 만드는데 피드백을 해달래요. 뭐 잘했네 하고 넘어가야지 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진심 모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참았어야했는데… 근데 이것저것 피드백 반영시키면서 다시 보니까 B5 사이즈도 아닌 것 같길래 확인해봤더니 진짜 아니더라고요?? 베타 눈썰미 미쳤나 진짜. 그래서 그냥 B5로 사이즈도 고칠 겸, 피드백 너무 많이 한게 미안해서 제가 작업해서 내일까지 준다고 했습니다.

2024. 01. 12.,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체육관.

레몬워터랑 라켓볼도 쳤어요. 진짜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연구 빼고.

2024. 01. 10.,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대운동장.

방에 있으면 계속 누워있기만 할 것 같아서 동아리방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까치를 봤어요. 한참을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길래 카메라를 들었는데 바로 날아가서 나무에 앉아버리더라고요. 다시 보니 까치가 한 두마리가 아니었는데 까악 까악 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동아리방에 도착해서는 저녁이 다 되도록 홍보용 자료를 작업했어요. 뭔가 꾸밈을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CFC에서 한 작업을 보고 괜찮아보여서 expanded 서체를 써봤습니다. San Francisco expanded 버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이걸 본 후배의 한줄 평이 “뭔가 극P 갓생러의 노션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노션스러운 디자인 밖에 못하겠더라고요. 내 추구미는 이게 아닌데!!!

홍보용 자료를 완성하고는 엠티 때 쓸 명찰을 완성했어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장이랑 스트포트랑 이터널 리턴 몇 판하다가 엠티를 가지 않는 스트포트에게 시안을 보여줬는데 예상도 못했다면서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엠티 갔다오면 블로그로 보여드릴게요 ^~^

아 그리고 이건 친구랑 DM하다 생각난건데 따로 메모해두고 싶어서; 사람들은 결국 다른 사람의 모난 모습보다 좋은 부분을 신경써서 보는 것 같다. 그게 호감이 되었든 질투가 되었든. 그러면 결국 궁극적으로 모난 부분은 없는게 아닐까?

2024. 01. 14.,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87.

일요일 기록이 가장 어려워요. 늦잠 자고 기록하는게 전부인 하루라서. 오히려 가장 쉬운 기록인가? 그럴 수도 있겠네요. 미적미적 기어나와서 테라로사에서 밀린 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 재밌는 한 주를 보낸 것 같아요.

나는 당신의 눈 안에서 반짝이는 빛을 봅니다

자우림 연말 콘서트의 드레스코드는 반짝이였어요. 공연을 하다 중간에 드레스코드를 반짝이로 정한 이유를 말해주었지요. 우리 스스로의 반짝거림을 찾아보며 즐거워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대요. 반짝이는 것들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며 행복했으면 좋겠대요.

돌아보면 이번주가 꼭 그랬습니다. 친구들과 어떻게하면 더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마치 반짝이는 것들을 찾아보는 모습을 닮았어요.

나의 눈 안에서 반짝이는 빛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권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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